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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수홍이 딸 재이의 미모에 벌써 진로를 고민했다.
백일에 첫 스튜디오 촬영 때도 카메라를 찾았던 재이. 박수홍은 우혜림에 "재이 걸그룹 시켜도 될까요?"라 물었고 혜림은 "너무 재능이 있다. 저는 데뷔 초에 카메라를 못 찾아서 '제발 카메라를 봐줄래?' 그랬다"며 웃었다.
엄마가 없는 사이 박수홍은 딸 재이의 발 마사지를 해줬고 "발에서 분유냄새가 난다"라며 행복해 했다. 터미타임을 하는 재이를 두고 박수홍은 "아빠 약 좀 먹을게"라며 각종 영양제들을 입에 우르르 쏟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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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나중에 꼭 페스티벌 같이 다니자? 엄마도 같이 가자"라며 "저는 꼭 갈 거예요"라고 딸과 함께 할 미래 페스티벌을 꿈꿨다.
잠시 재이를 재운 박수홍은 "다예 씨는 밥 먹지도 못했을텐데"라며 저속노화 식단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그는 "제가 전에 배우들 저속노화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어보지 않았냐. 그렇게 관리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관리 비법을 물었다.
처음으로 아빠표 이유식을 만들기로 한 박수홍은 우당탕 그릇을 떨어트렸고 놀란 다홍이가 도망가는 걸 보고 아차 하며 재이에게로 달려갔다. 다행히 재이는 여전히 잠들어 있었다. 안심한 박수홍은 조리사 자격증 시험보다 신중하게 이유식 조리를 시작했다. 금손 아빠표 감자 이유식을 만든데 이어 푸룬퓌레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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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꽃놀이에 흠뻑 빠진 박수홍 재이 부녀. 박수홍은 밖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재이 촉감놀이를 해주겠다며 각종 채소와 만들었던 이유식들을 가지고 와 손에 쥐어줬다.
옷입히기도 쩔쩔매던 초보아빠 박수홍은 이제 혼자서도 아이 옷을 금방 입히는 능수능란함으로 박수를 받았다. 그렇게 정친차리고 보니 난리가 난 집. 요리하면서 생긴 설거지에 촉감놀이를 하면서 남긴 흔적들이 집에 가득했다.
박수홍은 "엄마 오기 전에 감쪽같이 청소할게"라며 종종걸음으로 집안일을 시작했다. 육아는 몰라도 살림은 초고수인 박수홍은 얌전한 효녀 재이 덕에 집안일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딸 곁에 누워보는 반백살 아빠.
박수홍은 "재이야. 오늘 어땠어? 다음에는 아빠가 더 실력 늘어서 더 재밌는 거 많이 해줄게. 엄마 올 때까지 눕기 놀이 하자"라며 눈이 스르륵 감겼다. .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