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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딸 출산 후 달라진 생활에 대해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 초대석'에는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에 김이나는 "그 모든 것 들이 이승기 씨가 노래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게 삶의 한 부분이지 않나. 누구나 겪을 수도 있는 일이다"며 "이승기 씨는 잘 이겨냈다. 그 부분들이 언젠가 좋은 이야기가 될거다"고 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주변에 좋은 선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응원도해주시고 건강하게 잘 이겨냈다"고 했다.
이승기는 '이승기를 추억 여행하게 되는 건 뭐냐'는 질문에 "이런 게 없다"고 하자, 김이나는 "어릴 때 데뷔 후 쉴새없이 달려온 것 같다"고 했다.
이승기는 "잠을 못 잤던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잠을 못자서 추억이 생성될 수 있는 여유 자체가 없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어디로 추억 여행을 가야하나'고 떠올렸을 때 안 떠오른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건 그게 장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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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강박이 좀 있었다. 일어나서 운동가야하고, 뭐하고. 그런데 아이 생긴 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당연스럽게 나의 것 들이 뒤로 가게 되더라. 그게 또 행복하더라"며 딸 출산 후 달라진 일상을 전하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이승기는 장인의 기소와 관련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처가와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그동안 장인 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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