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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덕분에 암 발견했다 "생명의 은인" ('작은테레비')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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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8 20:40


진태현, ♥박시은 덕분에 암 발견했다 "생명의 은인" ('작은테레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 덕분에 암을 발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걱정마세요 잘 이겨낼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진태현은 "조금은 무거운 소식일 수 있지만 우리는 알게 된 지 시간이 좀 됐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알리려고 카메라 앞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4월 박시은과 함께 인생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진태현은 "검진 결과는 다 건강하게 나왔다"며 "근데 내가 세침 검사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완전 초기인 거 같고, 대신 검사 결과 100% 암 종양이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데로 전이되기 전에 빨리 수술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무겁지만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술을 바로 결정했다는 진태현은 "다행인 건 수술하면 좋아진다. 관리 잘하면 좋아진다고 한다. 수술 결정해서 일단 병원까지도 결정했고, 진료도 받았다"며 "제일 좋은 날짜에 수술을 할 거다. 지금 활동하는 JTBC '이혼 숙려 캠프'에도 무리 없이 방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꼭 출연해야지만 남편 측 가사조사관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잘해서 잘 회복하고 복귀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태은이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도 그렇고 인생 44년 살아오면서 나의 삶에서 무너지는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무너져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며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진태현, ♥박시은 덕분에 암 발견했다 "생명의 은인" ('작은테레비')
또한 박시은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칭한 진태현은 "내가 건강 검진을 안 하려고 했다. 근데 박시은이 내 멱살을 잡으면서 '이번에 검진 안 하면 내가 짐 쌀 테니까 나가라'고 했다. 나는 박시은 없으면 못 살아서 결혼 10주년에 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은은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하자고 내가 조르고 설득했다. 우리가 이제 몸을 한번 훑어보고 갈 때라고 해서 내 꼬임에 넘어가서 검진을 하게 된 건데 너무 잘한 거 같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처음 암 진단을 들었을 당시 심정에 대해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이 있다"며 "근데 지금도 사실 잘 모르겠다. 이게 증상이 없는데 2년 전부터 피로감이 빨리 오기는 했다. 원래 안 그랬는데 빨리 지치는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운동해서 버틴 거다. 운동해서 체력 만들어놔서 안 지치고 살았던 거다. 진짜로 건강검진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건 매일 운동하라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박시은은 "(진태현이 암 진단 당시) 하루 정도는 얼굴이 하얘질 정도로 놀라긴 했다"고 말했고, 진태현은 "그래도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서 받아들이고 감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왜 이런 암에 걸렸지?'라는 생각을 했다. 이 암은 증상도 없고 뭐 때문에 걸렸는지 잘 모른다더라. 근데 스트레스받지 마라. 그리고 예민하게 행동하지 마라. 나는 이 병을 얻고 나서 더 겸손해지고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상처도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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