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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과거 임신 중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8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휘어잡는 유부녀 개그맨 4명의 아찔한 49금 토크(김미려, 심진화, 정주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지혜가 "최저 수입과 최고 수입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질문하자 정주리는 "최저는 0원"이라며 씁쓸하게 답했다.
정주리는 "임신 중 수입이 0원인 적이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이전 수입이 많이 잡혀있다 보니 국민연금과 건강 보험료가 올라가 있더라. 2년 전으로 보험료가 나왔고 현재는 수입이 없어서 전화로 울었다. '저 지금 수입이 없는데요. 통장에 돈이 없는데' 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액 등의 선처는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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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히 일시 중단은 가능해서 6개월 중단시키고 나중에 한번에 냈다"라며 수입이 없어 연금과 보험료까지 중단해야 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심진화는 "나도 있었다. 최악은 월세 못 낼 때다. 월세 못 내서 주인아저씨가 똑똑똑똑 하지 않냐. 없는 척하려고 아침부터 집주인 할아버지 잘 때까지 TV도 못 켜뒀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래서 김원효랑 결혼한 것 같다. 힘들 때 나에게 밥을 사줬다"며 덧붙였다. 이에 이지혜는 "나도 샵 때 그런 적이 있었다. 울지마 진화야"라며 "지금 행복하니까"라고 위로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