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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BS 측이 박용택 해설위원의 편파 해설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KBS 측은 "지난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계와 관련해 소중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중계 중 일부 해설 장면에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점, 저희도 내용을 확인하고 시청자분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먼저 인사했다.
이어 " 경기를 즐겁게 보셔야 할 순간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 해설자 개인의 감정이나 성향이 중계에 지나치게 드러나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 역시 경청하고 있으며, 해설의 중립성과 균형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2002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용택은 2020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구단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다. 은퇴 후에는 등번호가 영구 결번되며 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2500안타, 역대 최초 10년 연속 3할 타율, 7년 연속 150안타 등 굵직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은퇴 이후인 2021년부터는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찐팬구역', '벌거벗은 한국사'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KBS 측 입장 전문.
시청자께서 말씀하신 해당 경기는 KBSN 스포츠에서 중계한 방송으로서 KBSN 제작진의 답변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KBS도 이 사항에 대해 유념하여 공정한 중계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KBSN 스포츠입니다. 먼저, 지난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계와 관련해 소중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중계 중 일부 해설 장면에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점, 저희도 내용을 확인하고 시청자분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경기를 즐겁게 보셔야 할 순간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해설자 개인의 감정이나 성향이 중계에 지나치게 드러나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 역시 경청하고 있으며, 해설의 중립성과 균형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N 스포츠는 모든 야구팬들께 보다 즐겁고 공정한 중계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좋은 중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