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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칠곡 할머니들의 일일 손자로 변신했다.
칠곡 웃갓마을에서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할머니들의 초대장을 받은 '1박 2일' 팀은 필선 할머니 팀(김종민·조세호·유선호), 옥금 할머니 팀(문세윤·이준·딘딘)으로 나뉘어 할머니 집을 각각 찾아 나섰다. 약도를 보고 정확히 집을 찾은 멤버들은 할머니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다함께 손을 꼭 잡은 채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본격적인 복불복 미션에 앞서 멤버들은 할머니들이 한글 공부를 한 후 직접 쓴 시 몇 편을 소개했다. 할머니들의 세월이 오롯이 담긴 시를 낭송하던 멤버들의 마음은 금세 뭉클해졌고, 끝내 눈물이 터진 문세윤과 유선호는 잠시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 벽 뒤에 숨어 벅차오른 감정을 추슬렀다. 다시 돌아온 문세윤은 "너무 감동인데 너무 부끄럽다"며 "시가 온전히 가슴 속에 확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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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돕기 복불복 대결을 마친 두 팀은 다시 각 할머니의 집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했다. 멤버들은 친손자가 된 것처럼 살갑게 장난도 치고 함께 요리도 하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고, 할머니들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점심식사 후 일손 돕기를 위해 선화 할머니의 집으로 향한 문세윤, 이준, 딘딘은 고추 모종 심기 작업에 돌입했다. 세 사람은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더 편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작업을 펼쳤고, 승자 팀 김종민, 조세호, 유선호는 새참을 가져다주며 멤버들을 독려했다.
새참 시간 후 다시 모인 '1박 2일' 팀은 따뜻하게 반겨준 할머니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선물 장만 미션에 나섰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들에 도전하며 선물들을 획득했고, 마지막 미션 단체 줄넘기까지 성공하며 할머니들에게 준비된 모든 선물을 안겨주었다.
'1박 2일' 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할머니들과 함께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들로부터 따뜻하고 훈훈한 에너지를 가득 선물 받은 여섯 멤버가 저녁시간과 둘째 날 일정에서는 또 어떤 유쾌한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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