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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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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도중 은가은은 "나 튀김 안 좋아하는데 왜 이러지?"라며 달라진 입맛을 언급했고, 급기야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튀김 좋아해? 아빠 닮았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MC들은 "임신한 거 아니냐. 임신하면 입맛이 변한다고 하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현호는 "사실 저희가 2세 계획이 있어서 임신테스티기를 해봤다. 가은이가 자꾸 피곤하다고 그러고 속이 안 좋다면서 체하더라. 그래서 해봤는데 두 줄이 나왔다. 근데 한 줄이 희미하게 나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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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모친은 "예쁘고 건강하게 아기 낳아라"라며 밤을 던지는 전통 풍습을 따랐고, 박현호의 탯줄과 배냇저고리를 건네며 특별한 선물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부부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며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현호의 어머니는 "얘네가 전화해서 임신인 것 같다고 하더라. 줄이 안 보이는데도 두 줄이 보인다고 해서 '안 보이는데 자꾸 보인다'고 하더라"며 테스트기 결과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은가은은 "흐리게 진짜 나왔다"고 말했고, 문세윤은 "매직아이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가은은 또 "계속 뭔가 먹고 싶고 멀미도 나더라"며 몸의 변화를 언급했고, 박현호는 "가은 씨가 태몽도 꿨다. 이다해 누나가 키우던 반려견을 우리에게 줬다"고 말하자, 심진화는 "그건 개꿈이야"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간절함에 가족들은 "진짜 빨리 갖고 싶은가 보다. 현호는 진짜 잘할 것 같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은가은, 박현호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5살 연상 연하 커플로, 지난해 3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이후 5개월 만에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