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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독박즈'가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만끽하는 알찬 투어와 함께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의 '신랑 교육'까지 해주면서 훈훈한 우정을 다졌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유세윤이 만든 '단백질 라면'을 먹으며 래프팅 준비를 했다. 유세윤은 "제가 예약한 곳은 난이도로 치면 (6등급 중) 5등급인 래프팅이다. 엄청 센 곳!"이라고 해 모두를 긴장시켰다. 잠시 후, '카이투나강 5등급 래프팅'을 하게 된 이들은 엄청난 물살과 폭포를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계속되는 물따귀에 영혼이 탈곡된 김준호는 "어버버버…"라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물친자' 유세윤은 짜릿한 스피드에 '건치 미소'를 폭발시켰으며, 다이빙까지 하면서 래프팅을 즐겼다. 우여곡절 끝 래프팅을 마친 홍인규는 "더 나이 들기 전에 잘 한 것 같다"라며 흡족해했고 직후 '래프팅 비용'을 건 '독박 게임'을 했다. '패트병으로 등 뒤에서 때려서 누가 때렸는지 알아맞히기'를 하기로 한 가운데, 이 대결에서는 김준호가 꼴찌를 해 눈물을 머금고 래프팅 비용 약 50만원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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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가 되자 '독박즈'는 로컬 햄버거 맛집으로 향했다. 홍인규는 "이곳은 패티를 원하는 만큼 추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동민은 "그러면 패티를 랜덤으로 추가시킨 뒤, 패티 숫자를 적은 종이를 추첨해서 그 햄버거를 먹는 것으로 독박 게임을 하자. 자기 할당량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식사비를 내는 거다"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모두가 동의한 가운데, 햄버거를 기다리던 중 홍인규는 김준호에게 "사실 호칭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지민이가 준호 형의 아내니까 형수가 되는 거지만 원래 친한 동생이라서…"라며 7월 결혼 후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상담했다. 김준호는 직접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어 호칭 이야기를 꺼냈고, 김지민은 "형수라는 호칭보다는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게 좋다. 형수는 '김준호의 지인'처럼 느껴져서 거리감이 든다"라고 명쾌히 답했다. 이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고 유쾌한 분위기 속, 패티를 추가 주문한 거대한 햄버거가 나왔다. 세 장부터 무려 열 장의 패티가 쌓인 다섯 개의 햄버거를 본 이들은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이후 자신이 뽑은 패티의 숫자대로 햄버거 먹방에 돌입했다. 홍인규는 숫자 3을 골라 맛있게 패티 세 장짜리 햄버거를 클리어했다. 반면 7과 10을 뽑은 유세윤과 장동민은 '푸드파이터'급 기세로 햄버거를 먹어치웠다. 그러다 결국, 유세윤은 3장을 남기고 먹방을 포기해 장동민을 환호케 했다.
이로써 유세윤이 '3독'으로 '오물통 치우기' 벌칙에 한발 가까워진 가운데 과연 뉴질랜드에서의 '최다 독박자'가 누가 될지 이들의 환상적인 뉴질랜드 여행기는 오는 24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3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NXT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