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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가인의 미담이 공개됐다.
이날 파티에 초대받은 스태프는 한가인과 20년 넘게 일한 스타일리스트와 헤어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들은 오래 지낸 만큼 서로 격의 없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절친 모드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의 미담이 공개돼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는 "계속 잠을 못 자고 힘들어할 때 한가인의 기립성 저혈압 이야기를 듣고 나도 새 인생을 살고 있다"며 "가족이 모두 인정하는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나랑 증상이 같았다. 근데 언니는 자기가 공황장애라고만 생각했는데 증상을 이야기 해보니까 나와 너무 비슷해서 같이 병원에 데려갔다"며 "병원은 연정훈이 잡아줬다. 우리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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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한 한가인은 "우리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자세히 이야기하면 진짜 눈물 나서 이야기를 못 할 정도로 되게 힘든 시간을 같이 지내고 서로 힘들 때 같이 있어 줬다. 이제 연예인과 스태프의 사이는 아닌 거 같다. 그런 관계는 지났고 진짜 하나도 가리는 거 없이 얘기하는 사이라 그런 마음으로 해준 거다"라고 말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옛날에 해외 출장이 진짜 많았던 시절이 있는데 그때 내가 비행기 공포증이 있었다. 근데 출장이 크로아티아여서 되게 멀어서 안 가고 싶었다"며 "근데 (비행기) 화장실 앞에서 언니가 내가 힘들어할까 봐 몇 시간을 이야기해 줬다. 진짜 좋은 사람인 줄 알고 있었지만 너무 좋은 사람"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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