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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전지현의 숨겨진 근황을 이미숙이 밝혔다.
22일 이미숙은 자신의 채널 '이미숙 숙스러운 미숙씨' 채널에는 "이미숙 요리는 예.뻤.다. (feat.전지현 레시피)"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 먹을수 있다. 이 재료로 저녁에 볶음밥을 해먹으면 너무 든든하다. 너무 건강식 아니야? 이게 행복한거지. 내가 유일하게 해 먹는 늘 먹는 요리"라고 소개했다.
특이하게 염장 다시마로 간을 맞춘 이미숙은 "누가 알려줬다"고 언급했다. 이후 해당 재료로 건강한 샌드위치를 완성한 이미숙은 제작진에게 권하면서 "맛있잖아. 근데 너가 먹는 견과류 반 넣은건 안 먹어봤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안드셔보신걸 주신거에요?"라고 놀렸고 "촬영할 때도 싸가시면 후배들한테도 주냐?"고 물었다. 이미숙이 "안 준다. 맛있다고 들으려고 강요하는거잖아"라고 답하자 제작진은 "잘 아시네요"라고 말해 이미숙에게 "죽을래?" 소리를 들었다.
이미숙은 "진짜 탑배우인데 장난 아니다. 운동 마니아다. 걔한테 전수받은 레시피가 몇개 있다"며 해당 연예인 실명이 전지현이라고 밝혔다.
이날 해준 요리에 염장 다시마로 간을 하는 팁을 준 것도 전지현이었다. 이미숙은 "전지현이 진짜 손 빠르고 진짜 똑똑하다"며 "?품 삶는 방법도 잘 알고.. 내가 왜 껍질이 안까지지? 물었더니 찬물에 바로 식혀야 들러붙지 않는다고 알려줬다. 촬영장에 음식을 다 해와서 스태프들 건강식을 다 챙긴다. 순두부에 염장 다시마 해서 좋은 것도 알려줬다"고 전지현의 미담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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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은 "전지현이 나한테 '선생님 저는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일할 거예요'라고 한다"며 "일을 오래 하는게 건강해야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T도 전지현 따라하는거냐?'는 도발적인 질문에 "나 20대 때부터 왕자 복근있었다. 요즘처럼 유튜브 있었다면 맨날 복근 보여줬을거다. 20대에 진짜 운동 미친듯이 했다"고 자신했다.
시니어들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하루종일 움직이라"면서 "난 아침에 눈뜨면 오후 7시까지 계속 움직인다. 쓰레기도 하나하나 갔다 버리고 온다. 냉장고도 일부러 하나씩 가지고 나오는거다"라고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친언니가 "잊어버려서 아니고?"라고 팩트를 던지자 이미숙은 "중간에 잊어버리기도 하지"라고 웃으며 인정했다.
이미숙은 "모든 건 움직이기 위해서 있는거다. 난 오전 11시까지 집안일 끝내고 나가서 돌아다니고 오후 5시면 들어와야 된다. 나이 들어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 욕심은 내려놓고 건강은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연기 욕심에 대해서는 "연기는 만족을 못하고 죽을거다. 배우는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게 끝이다. 시청자가 미흡하게 보면 미흡한거다. 그런데 난 미흡하다는 소리 못들어봤다"고 웃으며 "최근에 봤던 작품중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연기한 배우가 누구냐고? 이미숙"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지현은 2012년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와 결혼해 두 아들의 엄마로서도 변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차기작으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 출연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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