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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추성훈이 형편이 좋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때 추성훈은 '어린 시절 형편'을 묻는 질문에 "12살이었으니까 집에 돈이 있은 지 없는지도 몰랐다. 목욕하는 샤워실도 없었다.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다. 앞에 있는 목욕탕을 매일 갔다"면서 "집에 돈이 없으니까 엄마가 나랑 동생이 자면 밤에 술집에 가서 일하셨다. 말도 안 통하고 담배도 못 피고, 술도 못 마시는데 열심히 돈을 벌어 우리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는 헝그리 정신이 강하다. 약간 그래서 돈 관련돼서 조금 예민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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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원래 이날 산소 가서 제사를 지냈어야 했는데 스케줄이 생겨서 해야 하나 고민했다. 근데 오사카에서 촬영 한다고 해서 '아버지한테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옛 집터에 가는 줄 몰랐다"며 "왔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좀 앉아서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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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변하지 않은 유도장을 둘러보던 그때 자신과 아버지의 사진, 여러 상장과 이름판 속 자신과 아버지의 이름을 발견했다. 추성훈은 "아버지가 유도를 잘하셔서 많이 배웠다"며 웃었다.
추성훈의 유도 스승님이 작년부터 편찮아 현재는 원생이 이어 받아 유도장을 운영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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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동안 월세를 계속 내고 사용 중이라는 유도장. 그때 추성훈은 "혹시 선생님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이 유도장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연락 달라"면서 "운영까지 아니더라고 남기고 싶다. 이런 역사는 버리면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선생님이 몸이 아프시다.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유도장이 없어질거다"며 "집도 없어지지 않았냐. 내가 돈을 내더라도 유도장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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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성훈은 어머니, 동생 부부와 함께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어머니와 함께하는 채널을 요청한 뒤, 어머니에게 "열심히 하면 돈 많이 번다. 금 목걸이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때 여동생은 "엄마 그거(목걸이) 하고 싶었다더라"고 했다.
앞서 추성훈은 어머니와 쇼핑 데이트를 진행, 이 과정에서 모자(母子)는 스타일에 꼭 맞은 금 목걸이를 발견했다. 이에 추성훈은 해당 금 목걸이를 착용, 그러나 무려 1억 9천만원이라는 말에 바로 반납했던 바.
뒤늦게 어머니가 해당 목걸이를 착용해보고 싶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추성훈은 "죄송하다"면서 "내가 사서 드리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