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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서준이 손흥민이 생애 첫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던 날 함께한 영광의 순간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허리춤에는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묶여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오랜 우정만큼 기쁨의 포효도 컸다.
손흥민과 박서준의 인연은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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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한 영화 '드림' 제작보고회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시즌을 끝내고 한국에 들어오면 운동 삼아 같이 공을 찬다. 내게 공격수를 시켜주고, 본인은 슛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깊어진 친분을 자랑했다.
박서준은 "하지만 분명히 제 옆에 있었는데 돌아보면 어느새 골대 앞에 가있다. '이게 국가대표 체력이구나' '이게 국가대표 수준이구나' 하는 걸 저의 눈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손흥민, 이강인의 극적 화해가 이뤄지자 '좋아요'를 눌러 조용히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이 주장으로 이끄는 팀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커리어 첫 클럽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