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시청 광장 전체가 무대로 변신해 대형 인형, 조형 연출, 음악, 춤은 물론 춘천오페라 페스티벌, 한복 퍼레이드까지 연계돼 다채롭게 열렸다.
육 시장은 행사장에서 "세계인형극제와 유니마 총회를 통해 춘천의 문화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퍼펫 카니발' 퍼레이드는 축제를 절정으로 이끌며 장관을 이뤘다.
인형극과 유니마총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인형극인들은 축제극장 몸짓에서 개막식이 열린 시청 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펼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예술인들은 대형 인형을 동원, 시민과 관광객과 한데 어울려 춤과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흥을 돋웠다.
유니마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100여개국 8천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인형극을 통한 문화교류와 평화 증진을 목표로 하는 유니마 회는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 세계인형극제와 함께 춘천에서 열리게 됐다.
행사에는 54개국에서 200여명의 유니마 회원들이 참석한다.
춘천세계인형극제에는 21개국 100여개 작품, 총 1천100여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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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