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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과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배윤정은 이혼 후 깊은 상처를 겪던 시기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다시 삶의 중심을 되찾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의 첫인상은 그냥 아기 같았다. 얼굴만 알던 동네 동생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갑자기 연락을 끊자 오히려 자신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걸 깨달았다고. 배윤정은 "그때 알았다. 내가 마음이 갔다는 걸"이라며 "그 아이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다면 난 재혼 못 했을 거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눈물 흘리면 남편은 '우는 모습도 예쁘다'고 해준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실적인 면도 덧붙였다. 임원희가 "화가 나도 남편 얼굴 보면 화가 안 난다던데?"라고 묻자 배윤정은 "예전엔 웃겼는데 요즘은 '일부러 저러나?' 싶어서 더 화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2019년 1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2022년 첫 아들을 출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