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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선우용여와 전원주의 솔직하고 유쾌한 '찐친 케미'가 공개됐다.
선우용여는 집에서 준비한 고급 꿀과 초콜릿, 빵을 챙기며 "원주 언니가 이런 거 안 먹어봤을 것 같아서 쌌다. 언니는 돈돈, 머니머니만 했다. 그래서 좀 먹여주려 한다"고 말하며 전원주의 '절약 정신'을 언급했다.
제작진은 "전원주 선생님 가방은 어딨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낡은 가방을 보며 "세상에, 이 오래된 가방. 돈 이고 갈 거냐"고 혀를 찼다. 전원주는 이에 개의치 않고 찢어진 달력으로 만든 스케줄표와 40년 넘게 사용한 빗을 자랑스럽게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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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숯가마에서 찜질을 마친 두 사람은 인근 한우 식당으로 향했다. 선우용여는 "오늘 언니한테 얻어먹겠다"며 30만원어치의 고기를 시켰지만, 전원주는 "비싸다"며 고기를 거부했다. 선우용여가 "언니, 돈만 내고 안 먹을 거냐"고 묻자, 전원주는 "네가 내면 먹겠다"고 답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돈 내라는 소리 안 할 테니, 그냥 먹어라"고 너그럽게 말했고, 결국 전원주는 맛있게 식사한 후 결제까지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