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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오는 13∼1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포함된 회암사지 일대에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태조의 행차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13일 옥정호수공원에서 출정식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에 이어 진상행렬과 태조 거동행렬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시가지 행렬 '양주골 백성들은 어가를 영접하라!'와 개막 어가행렬 '왕의 귀환, 판타지아'가 진행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주제 공연 '안식의 대가람 회암사지'가 무대에 오른다. 무용과 검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태조 이성계와 회암사지의 인연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또 락음국악단과 동락연희단의 전통 공연, 청소년 댄스 경연, 고등학생 요리 경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동금탁을 울려라', 야외 요가 프로그램인 '회암사지 포레스티벌', 회암사지 8개 보물을 찾아라'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도 볼 만하다.
시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 일회용품 줄이기, 사회적 약자 배려 등 ESG 실천형 축제를 지향하고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갖춘 경기북부 대표 축제"라며 "회암사지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https://yangju-hoeamsaji.kr/)을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wyshi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