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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다.
참가자들은 호국 영령을 기리며 묵념했다. 또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호국불교의 전통을 되새기고 정전 72주년을 앞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어에서 "전쟁의 상흔이 남긴 깊은 고통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지난 72년간 놀라운 발전과 성취를 이루어왔다"며 "후손들이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온전히 바치신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의 정신 덕분임을 저희는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진우스님은 남북 사이의 긴장과 갈등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분열과 대립을 넘어 민족 화합과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내려 주소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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