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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정체성 담아"…영동군, 국악체험촌 '루버' 눈길

기사입력 2025-06-20 10:27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영동국악체험촌 야외무대 옹벽에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담은 '루버'(Louver·외장마감재)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이 1억4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루버는 '달빛 아래 흐르는 국악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디자인됐다.

충북 8경 중 하나인 월류봉을 형상화한 '달'과 국악의 리듬과 선율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국악의 울림', 지역 대표 특산물인 '감', 고대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문양 '빗살무늬' 등을 형상화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입체적인 음영 효과를 더해 밤에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은 심미성을 더한 야외무대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 국악체험촌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국악을 중심으로 한 품격 있는 공간 조성과 문화 자산 활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국악체험촌은 국악교육과 전통공연·체험행사 등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이곳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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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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