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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스마일게이트RPG가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소재로 한 이색 전시회를 열었다.
'빛의 여정'은 넓이 약 3천300㎡, 높이 21m가량의 전시관 벽면 전체를 활용하는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로, 약 90분간 진행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로스트아크' 스토리 초반부에 등장하는 '아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7개의 '아크'를 찾아나가는 게임 속 여정, 플레이어들이 모험을 시작하는 선술집 등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행사장을 걸어다니거나 곳곳에 비치된 휴식 공간에 앉아 게임 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다.
웅장한 전시가 끝나고 게임의 마스코트 캐릭터 '모코코'가 3D 애니메이션과 함께 등장하자 관객석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주 전시장 옆에는 포토 부스와 함께, 게임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풍등 체험' 공간이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이 현장에 놓인 태블릿PC에 메시지를 적으면, 파노라마 화면에 문구가 적힌 풍등이 밤하늘로 날아간다.
이용자들은 'OO길드 다녀감', '우리 로아(로스트아크) 아프지 마', '소중한 행사 감사해요' 등 다양한 문구를 풍등에 적어 날려보냈다.
전시장 초입에는 '로스트아크' 캐릭터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와 피규어 등이 전시됐다. 굿즈(기념 상품) 판매 공간과 테마 카페도 마련됐다.
'빛의 여정' 전시회는 다음달 6일까지 매일 총 6회차에 걸쳐 운영된다.
juju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