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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가장 먹먹한 순간은 마지막에 찾아왔다. 최양락이 "옥에 티는 박미선이 안 온 거다"라며 아쉬움을 전하자, 이봉원은 애써 웃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같이 오기로 했었는데. 기대도 컸다. 애 엄마가 정말 좋아했을 텐데..."라고 말하던 그는 끝내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봉원은 "표현은 서툴지만 서로 마음은 통한다. 톡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괜히 궁금할까 봐 계속 보내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같이 안 와도 결국 이기게 됐네. 고마워. 응원해줘서 가능했던 거야"라며 아내 박미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