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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콘서트'가 코너마다 다른 매력의 개그 레시피로 온 가족의 웃음 버튼을 연타했다.
이어 경찰 이상훈이 등장했다. 불법 거래를 시도하던 세력들은 "어떻게 알고 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관객들은 "물어물어 왔다"라는 채팅을 남겼고, 이상훈이 이 내용을 실감 나게 연기로 표현해 대폭소를 일으켰다.
반전은 박성광을 제외한 모든 출연진이 경찰이라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관객들은 박성광이 경찰청 홍보대사에 임명됐던 사진을 찾아내, 경찰만 있는 상황을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에는 한 관객이 "정범균 씨는 저렇게 가만히 있어도 출연료 받나요?"라는 채팅을 남겨 객석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AI로 왕의 목소리를 복원했다'라면서 조선시대 왕의 목소리를 들려줬는데, 왕이 "1번, 3번 키스해라"라고 '왕 게임'을 하듯이 말해 관객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새 코너 '대학로 연기 맛집'에서는 배우들이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카페 사장 정태호와 배우 겸 알바생 홍순목, 이현정은 '사극계 대부' 이광섭 감독이 카페를 찾자, 그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했다.
홍순목은 평소 조선시대 장군 톤으로 주문을 받았고, 이현정은 기미상궁이라며 주문한 음료를 먼저 한 입 마셔 웃음을 더했다. 이광섭이 사장을 찾자, 정태호는 사극 '명성황후'처럼 "내가! 내가 이 카페의 사장이다"라고 외쳐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