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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리암 갤러거는 이런 표현을 거리낌 없이 SNS에 쓴 것이다. 이에 한 팬은 "인종차별적인 표현이다.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충고했지만, 갤러거는 "왜"라고 반문했다. 팬들은 "다른 팬들이 화낼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갤러거는 "진정해"라며 설전을 벌였다.
논란이 가중되자 리암 갤러거는 문제의 발언을 삭제하고 "의도적인 건 아니었지만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는다. 피스 앤 러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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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2006년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당시 넥타이 부대의 폭발적인 반응에 오아시스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한국 관객은 최고다"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3년 만에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개최, 열렬한 반응에 잔뜩 신이 나 술파티를 벌이기까지 했다. 이후 오아시스는 해체했으나 2024년 재결합 투어를 결정했다. 이들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일본을 투어국에 포함시켜 팬들을 설레게 했다. 팬들은 무려 16년 만에 돌아오는 오아시스에 열광할 준비를 마쳤으나, 리암 갤러거가 찬물을 끼얹어버린 것이다.
오아시스는 10월 2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같은 달 25일과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재결합 투어를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