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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증권은 4일 방송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하반기에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콘텐츠 라인업을 고려할 때 부진이 예견됐고 '친애하는 X'의 납품이 3분기로 미뤄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방영 회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 규모가 컸던 1분기 방영작 '별들에게 물어봐'는 2분기 상각비만 반영돼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콘텐츠 방영 일정을 고려하면 하반기 반등이 유력하다고 최 연구원은 짚었다.
하반기 '다 이루어질지니', '자백의 대가', '조각도시' 등 OTT(동영상 스트리밍) 오리지널 작품이 방영되고 TV향 작품도 유의미하게 늘어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다수의 플랫폼으로 채널 다양화, 매니지먼트사와의 협업, 제작 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성장 기반을 마련해온 만큼 공급 작품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하반기부터 다시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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