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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루나가 멤버 설리의 부재로 겪은 내면의 상처를 고백했다.
설리는 2019년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루나는 에프엑스 활동을 마무리한 뒤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었다. 설리의 비보는 루나에게 치명적인 충격이자 멈춤의 계기가 됐다.
루나는 "그 해 이후로 모든 게 멈춘 것 같았다. 무대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감정도 정지된 기분이었다"며 "설리와는 함께 시작했고 서로를 아끼는 사이였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현재 루나는 뮤지컬 '맘마미아'로 무대에 복귀하며 제2의 전성기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이제서야 다시 노래하고,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루나는 2009년 에프엑스 메인보컬로 데뷔, '라차타' '핫썸머' '일렉트릭 쇼크'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에프엑스는 2016년 이후 사실상 해체됐고, 루나도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