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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독박투어4'의 김준호가 '독박즈'가 열어준 '브라더 샤워'는 물론, 대전 본가로 떠난 '고향 특집'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든든한 식사 후, '독박즈'는 유세윤의 본가로 돌아와 짐을 풀었다. 이때 홍인규는 "요즘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과 친구들이 신부처럼 드레스를 입고 '브라더 샤워'를 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며 직접 구입해온 드레스를 나눠줬다. 바로 드레스로 환복한 김준호는 베일까지 쓴 채 신부(?)로 변신했고 "아예 콘셉트를 '베이비독스'로 하자"며 단체로 신부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들은 유세윤 어머니 용돈과 숙소비를 걸고 '카메라 피하기' 게임을 했는데, 박빙의 승부 끝 유세윤이 '독박자'가 됐다. 그는 "우리 어머니 용돈을 내가 드리게 됐네"라며 본가에서만 2독을 쌓은 아픔을 토로했다.
다음 날 오전, '독박즈'는 김준호의 고향인 대전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장동민은 김준호에게 "만약 나와 미진이(김준호 여동생)가 서로 좋다고 하면 형은 어땠을 것 같아?"라고 돌발 질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형이 나더러 미진이랑 만나 보라고 했잖아? 난 사실 좀 좋아하긴 했어"라고 솔직 고백했다. 당황한 김준호는 "둘이 뭐 있었던 건 아니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절대 허락 안 한다"고 급발진했다. 홍인규 역시, "준호 형 여동생 남편 분이 S대 출신이라고 한다. 대기업 임원으로 잘 나가시는 분!"이라고 장동민과 비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내가 더 잘 나가!"라며 버럭해 현장을 뒤집어 놨다. 티격태격 케미가 폭발한 가운데, 이들은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과 인근 시장에서 김준호 어머니를 위한 여러 먹거리를 샀다. 또한 쇼핑을 모두 마친 뒤 대전 시내 광장에서 '초성 찾기' 게임을 해서 '시장 쇼핑 독박자'를 정했는데, 여기서는 장동민이 꼴찌를 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여동생 이름을 직접 '미진'이라고 지은 비화도 밝혔는데,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짝사랑하던 여자친구 이름이 미진이었다. 내겐 특별한 의미였지"라고 추억을 소환했다. 여동생은 "오빠가 성의 없이 이름을 지은 거지"라면서 "요즘엔 오빠가 날 '지민...아니 미진아'라고 부른다. 지민 언니 이름이 완전 입에 배서~"고 증언했다. 김대희도 김지민 이야기가 나오자, "어머니! 제가 지민이네 동해 집에 '함' 들어갈 때 '함진아비'를 했다. 그때 어머니께서 한 트럭 보내주신 음식들이 엄청 맛있었다. 그런데 두 시간 넘게 오징어를 얼굴에 쓰고 있어서 오징어 독이 올랐다"고 해 '웃픔'을 안겼다. 홍인규는 김준호 어머니에게 "준호 형이 곧 결혼하는데, 기분이 어떠신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어머니는 "너무 좋다. 아들 청첩장을 보자마자 눈물이 흘렀다. 울지 않으려고 코를 막았다"고 털어놨다.
훈훈한 대화 후, 이들은 노래방 기계로 나온 노래 점수를 응용한 독박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여기서는 김대희가 꼴찌를 해 '장보기 비용' 독박자가 됐다. 마지막으로 '독박즈'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며 감사함을 전했고, 장동민은 김준호 여동생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면서 미련(?)을 드러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대전으로 떠난 '독박즈'의 '친구집 독박투어'와 마지막 코스인 '김대희 고향' 부산 방문기는 26일(토) 밤 9시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에서 만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