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신랑수업' 이정진이 '찐친' 이종혁-오지호에게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 한편, '교감' 이다해가 이정진을 위해 소개팅 주선까지 예고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직후 세 사람은 이정진표 백숙 요리를 위해 시장으로 장을 보러갔다. 장을 보러 가는 길, 이정진은 '뉴 신랑즈' 장우혁, 천명훈이 모두 동갑내기임을 알리면서 "1등까지는 몰라도 꼴찌는 안하고 싶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정진이가 솔로를 즐기는 줄 알았는데, 결혼 생각을 하다니 기특하다"며 놀라워했다. 장보기를 마친 이들은 다시 시골집으로 돌아왔고, 이종혁과 오지호가 소파에서 널브러진 사이 이정진은 부엌에서 홀로 요리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오지호는 "정진이가 차가운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은 엄청 가정적이고 음식도 잘한다. 불필요한 건 안 하는 타입이다. 그러다 보니 처음 보는 여자에게도 딱 그 정도만 하고 '왜 내가 더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며 이정진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
다음으로 박선영의 집을 재방문한 김일우의 하루가 펼쳐졌다. 김일우는 박선영이 좋아하는 디저트와 예쁜 꽃다발을 들고 박선영의 집을 찾아갔다.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꽃다발을 들이밀었는데 그를 맞이한 이는 홍진희와 조혜련이었다. '일영 커플'과 친분이 있는 '무서운 처형'들인 두 사람은 김일우와 박선영의 꽁냥 케미를 '매의 눈'으로 살피더니 "진짜 부부 같다!"며 흡족해했다. 그러던 중 조혜련은 "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다듬어 주면 진짜로 보석이 된다. (박선영은) 빛나는 원석이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오빠! 제대로 다듬겠슈?"라고 물었고, 김일우는 "든든한 후원자가 나타났네~"라며 좋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박선영은 "오빠가 (데이트에서) 뭔가 박력 넘치게 밀어붙이질 못한다. 상대를 너무 배려를 하니까"라고 평소의 불만을 내비쳤다. 홍진희는 "(김일우가) 너무 예의 바르고 배려심이 많지만 그래서 상대방이 더 불편해진다"고 짚었다. 조혜련은 "그게 오히려 배려가 더 없는 거다"라며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게 중요하다. 솔직히 돈은 어느 정도 벌어놨는지?"라고 돌발 질문했다. 김일우는 즉각 "선영이, 돈 많고 나이 많은 남자하고 결혼해~"라고 받아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조혜련은 "두 사람이 결혼하면 내가 축가를 불러주겠다"면서 즉석에서 '아나까나' 무대까지 선보였다.
분위기를 후끈 달군 뒤, '처형들'이 떠나자 김일우는 돌연 "집 청소를 해주겠다"며 박선영의 집 창문을 닦았다. '갑분 청소 모드'가 된 가운데, 창문닦기를 마친 김일우는 다시 소파에 앉아 쉬었다. 이때 박선영은 작은 상자 하나를 들고 다가왔다. 그 안에는 박선영의 탄생석인 사파이어가 장식된 팔찌가 들어 있었다. 먼저 자신의 탄생석인 진주 목걸이를 박선영에게 선물해줬던 김일우는 박선영의 팔찌 화답에 감동받아 "오늘 일당이 후한데? 매일 머슴 살아도 될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