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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글로벌 인기에 따라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의 '백호'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의 전통 호랑이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케데헌 속 '더피'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의 백호와 연원이 같다.
백호는 한국의 전통 사방신인 현무, 백호, 주작, 청룡 중 호랑이인 백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백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이에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8월 1일부터 2주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백호 굿즈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DDP 디자인스토어에서는 백호 굿즈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신규 제작된 백호 아크릴 키링 3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 외국어 SNS에서는 백호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소셜미디어용 한정판 백호 스티커를 배포하고, 이를 활용해 케데헌 속 서울 명소 방문을 독려하는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댓글만 남겨도 한정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8월 중 백호 인형 키링 등 경품이 제공된다.
백호를 활용한 다양한 케데헌 챌린지 릴스도 제작·배포해 해외 팬에게 백호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또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한국 전통 소재인 갓, 댕기, 복 파우치 등을 결합한 다양한 굿즈 상품의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백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서울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