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손흥민(33)을 향한 헌사가 이어지고 있다.
|
|
|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에겐 도전의 연속이었다. BBC는 '손흥민은 2013년 당시 사우스햄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며 '토트넘 입단 1시즌 만인 2016년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팀을 떠나겠다고 요청했으나 포체티노 감독과 면담 끝에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에피소드도 밝혔다. 또 '토트넘 팬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착한 이미지인 손흥민에게 호감을 느껴왔다'며 '2021년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승리 후 그라운드에 난입한 어린 소년이 보안요원에 둘러싸이자 그에게 달려가 셔츠를 벗어 건네주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
|
BBC는 '토트넘 홈 경기 때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700장 이상이 판매된다. 이는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한국에서 영국까지 찾아온 팬도 늘었다'고 소개했다.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한국 팬들은 손흥민 유니폼 하나만 사는 게 아니라 손흥민의 굿즈로 가득한 쇼핑백 두 개를 채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재정적 측면에서 약간의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