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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광대' 다음 달 15∼16일 대구서 공연

기사입력 2025-07-31 12:27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광대'가 오는 8월 15∼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지역 관객들과 만난다.

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광대는 지난해 11월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라는 제목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여 국내외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올해 본공연의 제목을 광대로 변경, 대중적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국내 근대 공연예술의 시발점인 정동(貞洞)의 역사와 1902년 협률사에서 올린 최초의 근대식 유료 공연 '소춘대유희'를 모티브로, 당시 광대들의 다채로운 기예와 공연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 줄거리는 공연을 준비하던 예술단원들 앞에 100년을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이 나타나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명과 유희의 한마당이 펼쳐지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소리꾼', 방송 '불후의 명곡' 등 다채로운 대중적 활동으로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려온 소리꾼 이봉근이 출연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100년 전의 무대와 오늘의 무대가 맞닿는 특별한 시간여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uc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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