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북한 김주애, 백두혈통 4대 세습 굳히기?
이처럼 김주애가 높아진 위상을 뽐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나진에서 열린 5천 톤급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 참석을 위해 김정은과 김주애가 20시간의 장거리 이동까지 감행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 '최현호' 진수식에서는 김정은과 둘이 앉아 있던 김주애가 이번 '강건호' 진수식 때는 고위직 간부들과 함께 앉은 모습을 보이며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는데. 심지어 북한 공식 매체 사진에는 김주애가 김정은보다 높은 위치에 서 있는 모습까지 실려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고. 사진 한 장도 철저히 검열하고 연출하는 북한에서 해당 모습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김주애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강건호' 진수식 속 김주애의 급부상한 위상과 그 비하인드를 파헤쳐 본다.
한편, 최근 김주애는 북한을 넘어 세계 무대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데. 지난 5월, 김주애는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이해 김정은과 함께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북한이 파병군을 보내며 러시아와의 관계가 더욱 강화된 상황 속에서 김주애는 김정은의 바로 옆에 서있는 행보를 보였는데. 과거 김일성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김정일을 수행원처럼 데리고 다닌 적은 있었으나 지금처럼 딸 김주애를 마치 후계자처럼 공식 외교 무대에 동행한 것은 4대 세습의 신호탄이 아닐지 주목되는 상황. 특히 러시아 대사가 김주애와 인사를 할 때 세 번 포옹했는데 이는 '사회주의식' 인사법으로 형제애를 강조할 때 사용된다고 전해져 관심을 더한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의 4대 세습 가능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거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말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이날 이만갑에서는 공식적인 외교 무대까지 진출한 김주애의 적극적인 행보를 집중 조명해 본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