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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재욱이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높은 시청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안재욱은 "촬영이 지난주 월요일에 다 끝났다. 다른 작품보다 호흡이 길었다 보니, 배우들하고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 저도 그렇지만, 오형제로 나왔던 친구들이 서로에 대한 마음이 끈끈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2016년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이후 9년 만에 KBS 드라마에 돌아왔다. 그는 "이제는 제가 너무 선배의 위치에 있더라. 기존에 우리가 알던 주말드라마라고 하면 윗세대 선배님들도 계셔야 하는데, 이번엔 안 계셨다"며 "후배들이 촬영장에서 센스 있게 자기가 맡은 포지션을 알아서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너무 감사하지만, 관계자들과 이야기할 때 '시청률 25%가 나오면 안 되나? 27%가 나올 순 없을까?'하고 욕심을 낸 적 있다. 근데 관계자들이 보는 수치는 따로 있는지, 이 정도 수치도 굉장한 거라고 설명해 주더라. 역시 관계자들의 말이 정확한 것 같다(웃음)"며 "예전에 '남남'도 ENA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이라고 호평을 들었다. 처음엔 현실적으로 못 느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느꼈다. 매체 특성에 따라 집중도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