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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Oasis)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 도중 한 남성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본 사건은 향후 영국 보건안전청(Health and Safety Executive) 으로 이관돼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여부가 조사될 예정이다.
아래쪽 객석에 앉아있었다는 한 관객은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처음엔 위층에서 코트가 떨어진 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한 남성이 콘크리트 바닥에 누워 있었다. 정말 끔찍했다"며 당시 충격을 생생히 전했다.
이번 사고는 오아시스의 16년 만의 재결합 투어 중 발생했으며, 웨일스 카디프에서 시작된 투어의 네 번째 공연이었다. 웸블리 스타디움 측은 비극적인 사고에도 불구하고 4일 일요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Wonderwall' 등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브릿팝의 아이콘이다. 그러나 리암과 노엘 갤러거 형제의 갈등 끝에 2009년 해체됐다가 2024년 8월 재결합 소식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한편,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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