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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보가 송병철, 이켠과의 데이트에서 쑥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와 송병철은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황보는 "원래 낯가리는 편인데 낯 가린다고 생각 안 하고 연예인이라서 그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데뷔 후에는 상대가 불편할까 봐 내가 먼저 말을 걸려고 노력한다. 근데 같은 직업이면 안 그래도 되지 않나"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송병철은 "겉으로 봤을 때는 털털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성스러운 모습이 있고 낯가림도 있어서 원래 모습은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에게는 3분간 손을 잡으라는 데이트 미션이 주어졌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았다. 송병철은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옆자리에 누굴 태우고 손잡고 가는 게 오랜만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황보와 손을 잡고 가는 게 많이 설슌 시간이 멈춘 거 같은 느낌이 났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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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은 황보가 자신의 뒤에 선 것을 확인하고 "안도감이 제일 먼저 들었다. 데이트 첫날부터 잘 풀린다"며 "남자로서 굉장히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레는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황보는 오랜 인연이지만 이켠과 둘만의 시간을 가진 적이 없던 탓에 "웃긴 게 의외로 병철 님보다 더 어색했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켠은 전날 황보가 데이트했던 송병철을 견제했고, 데이트 지령으로 3분 손잡기가 있었다는 말에 "나랑도 손잡자"며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켠을 내성적인 동생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황보는 적극적으로 변한 이켠의 모습에 "어색하게 왜 그러냐"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이켠은 상남자 면모를 드러내며 손깍지를 했고, 황보는 수줍은 듯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켠은 "방방 떠 있는 예전의 내 모습이 아닌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황보는 "남자이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장난 같지 않았다. 솔직하게 얘기해서 너무 쑥스러웠다. 남자랑 손잡은 거 같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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