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효리는 "박미달 사랑한다"라며 자신의 계정에 반려견 한마리와 평온한 잠을 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이효리는 "서울 오자마자 반려견 중에 2마리가 아파서 매일 울었다"며 제주를 떠나 시작한 서울살이에 우울증이 왔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미 2020년에 순심이를 무지개 다리로 떠나보낸 이효리였기에 아픈 반려견들에 대한 걱정은 남다르다.
이효리는 최근 '유퀴즈 온더블럭'에 출연해 "강아지를 떠나보낸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망한 반려동물들이) 잊혀지고 그런 게 아니다. 평소 멀쩡하게 있다가도 갑자기 1초 만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반려견이 다섯 마리"라며 "다른 반려견인 구아나도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애들과 제주도에서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반려견 석삼이는 암 말기인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석삼이가 가장 말을 안 들었을 때더라. '이게 진짜 사랑이구나. 내 말은 듣지 않았지만 석삼이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가 생각나는 걸 보니 내가 석삼이를 진짜 사랑했구나' 싶다"고 반려동물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을 약 60억 원에 현금 매입해 서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