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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 '백혈병 투병' 7살 손자 떠나보낸 아픔 "촬영 마친 후 빈소로 향해"

최종수정 2025-08-05 22:31

한진희, '백혈병 투병' 7살 손자 떠나보낸 아픔 "촬영 마친 후 빈소로…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진희가 12년 전 손자를 떠나보낸 아픔을 언급했다.

5일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채널에는 '배우 한진희 마지막 화 (슬픈 가족사에도 현장을 지켰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승환은 조심스레 "10여년 전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외손자가 7살에 세상을 떠났다. 촬영 중 그 소식을 듣고 굉장히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진행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진희는 지난 2013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손자를 떠나보냈다.


한진희, '백혈병 투병' 7살 손자 떠나보낸 아픔 "촬영 마친 후 빈소로…
한진희는 "제가 그때 너무 바빴다. 3개의 드라마에 출연할 때인데, 개인적인 문제로 먼저 간다고 말하기 싫어서 안 했다. 어떻게 알려졌는지는 모르겠다. 그 손자가 지금 살아있다면 대학생이 됐을 거다. 이건 방송국 일이 아니라 내 일이니까 그런 건 묻어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손자가 떠나고 몇 년 후에 남동생이 태어났다.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이 됐는데 못하는 게 없다"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한진희는 1969 TBC 9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애정의 조건', '조강지처 클럽', '무자식 상팔자', '오자룡이 간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수많은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쳤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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