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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예림(26)이 SM엔터테인먼트와 레드벨벳 멤버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예림은 SM엔터테인먼트와 블리츠웨이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SM이라는 회사에 애기 때부터 너무 오래 있었잖나. 초등학생 때부터 있었는데, 진짜 마치 딸을 떠나보내고 자취를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회사 분들이 오셔서 계약 종료를 할 때 '진짜 아쉽다'고 하면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사이도 좋았고, 그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것도 느껴졌다. 낯선 곳일 수도 있는데 블리츠웨이 회사 분들은 전에 알던 분들처럼 저를 따뜻하게 챙겨주신다. 제가 덜렁이다 보니까 여기엔 섬세한 분들이 많다. 매니저 분들이 남자 분들인데 저보고 어제 '내일 인터뷰 일정입니다'하고 문자를 주시면서 '의상(예림 씨 평소 입는 복장 말고)'라고 써서 보내주시더라. 혹시 몰라서 써주셨다더라. 제가 늘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니까 써주신 것 같다. 대표님도 서글서글하신데, 항상 저를 마치 아빠같이 대해주신다. 섬세하고 신경을 잘 써주시니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레드벨벳 멤버들과도 여전히 특별한 우애를 자랑한다. 김예림은 "멤버들과는 계약 종료 전에 연습실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었다. 어떤 식으로 나아가고 싶은지도 자연스럽게 얘기한 것 같다. 그런데 말하지 않아도 누구는 노래를 더 하고 싶고, 누구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어떤 것을 하든 응원을 해줄 수 있는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어릴 때부터 봐서 그런지, 일하는 사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진짜 동고동락한 언니들 느낌이다. 심지어 저랑 아이린 언니는 초등학교 때부터 둘이 같이 살았다. 그러니 그게 진짜로 일하는 사이가 되겠나. 약간 짜증이 나더라도 '뭐야'이라고는 금방 같이 하게 되고, 지금은 짜증나는 것도 없다. 숙소생활할 때는 진짜 자매가 그러는 것처럼 어느 순간은 걷는 것도 짜증나고 '조용히 좀 걷지'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 아이린 언니랑은 가장 많이 술을 같이 마신다. 사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차가운 이미지인데, 둘이서 제일 자주 만난다. 이 얘기, 저 얘기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2023년 공개됐던 시즌1의 후속작으로, 오시은의 추락 그 이후 쪼개진 다이아몬드6와 흔들리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계급질서를 그린,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김예림은 극중 청국고의 퀸 백제나를 연기하며 깊은 내면 연기부터 권력 다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