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어쩌다 어른' 고명환이 졸음운전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연극 배우가 꿈이었던 고명환은 군대에서 홍석천의 권유로 문선대(문화선전대)에 가게 되며 뜻밖의 개그맨 재능을 발견했다. 이에 고명환은 현실과 타협해 개그맨이 되었다고. 5년의 무명생활 끝 드디어 이름을 알린 고명환. 고명환은 "그러다 드라마로 넘어가게 됐고 드라마에서 촬영하면서 올라오다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저는 자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190km로 달리다가 졸음 운전해서 사고가 났다. 저는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빨리 유언부터 남기라더라. 1초 후에 심장이 터져서 사망할 거 같다더라. 유언 후에도 살아계시면 증상을 설명해 드리겠다더라"라고 떠올렸다.
|
김상중은 "사고 이후 후유증은 없었냐"고 물었고 고명환은 "제가 그거 때문에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매니저가 운전해주는 차를 탈 수 없어서 제가 10시간씩 운전한다. 사람이 운전하다보면 급정거를 할 수 밖에 없지 않냐. 한 달 동안 심장이 두근거린다. 청심환을 먹어도 책도 안 읽히고 아무것도 못한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운전은 제가 한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