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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제 개인의 문제가 회사와 산업에 계속해 부담을 주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상황과 더불어 최근 저의 개인적인 일까지 더해지며 회사와 제 이름이 연일 좋지 않은 뉴스로 언급되고 있다.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 먼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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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은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이었던 2019년 자신과 가까운 간부들이 설립한 사모펀드와 상장에 따른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는 계약을 맺은 뒤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해당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하이브 주식을 팔게해 2000억원에 달하는 상장 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을 접수한 금감원 특사경도 수사에 돌입했다. 국세청도 지난달 하이브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르세라핌 등이 소속돼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