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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8∼9월 축제·체육대회 3개 취소·축소…수해 복구 집중

기사입력 2025-08-11 16:17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8∼9월에 열릴 예정이던 축제·체육대회 3개를 취소하거나 축소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달 개막을 준비 중이던 '제41회 대야문화제'와 '제44회 군민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다음 달 25일 개최 예정인 '제21회 합천예술제'도 공식 행사를 열지 않고 전시회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합천에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기반 시설 파손 등 1천8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군은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축제·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의미를 퇴색시키고 군민 화합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윤철 군수는 "지금은 기쁨을 나누는 자리보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군민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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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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