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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수현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식의 사회자로 선정했다.
이번 폐막식은 신설된 경쟁 부문을 위한 '부산 어워드' 시상이 진행되는 자리로, 경쟁영화제로의 그 첫 번째 도약을 전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수현을 각각 단독 선정하며, 국내외를 대표하는 두 배우와 함께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2006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수현은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해 일찌감치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를 비롯한 '다크타워: 희망의 탑'(2017), '이퀄스'(2015)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2024),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024)에서 활약했으며, '보통의 가족'(2024)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글로벌 감각과 존재감으로 폐막식을 이끌 배우 수현과 함께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