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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이중섭 등 12인 걸작 한곳에…노원구 한국 근현대 명화전

기사입력 2025-08-13 13:45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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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12인의 작품을 모은 '한국 근현대 거장의 삶과 예술' 전시회를 오는 23일 노원아트뮤지엄에서 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7월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잭슨 폴록 등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특별 기획전 '뉴욕의 거장들'을 연 데 이어 이번에는 'K-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다정한 마음, 고독한 영혼'을 주제로 10월 16일까지 계속된다. 권진규, 김은호, 박래현, 박수근, 변관식, 오지호, 이상범,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채용신, 천경자(가나다순) 등 12인의 걸작 58점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변관식의 산수화, 이상범의 수묵화부터 향토적인 정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박수근, 장욱진의 작품, 강렬한 색채의 천경자, 오지호의 회화, 선구적인 방법론을 도입한 박래현의 판화도 선보인다.

이중섭의 은지화·엽서화와 함께 이응노가 그린 '군상'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고뇌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구는 설명했다.

관람료는 일반 5천원, 노원구민 3천원이다.

전시는 기간 중 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

개막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SNS를 통해 관람을 인증하면 추첨을 거쳐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 숙박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수준 높은 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을 보는 이해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를 구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전국에 흩어진 좋은 작품이 구민을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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