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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이시영이 임신 6개월 차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장거리 투어에 나섰다.
이시영은 "지금 오토바이 픽업하러 간다. 비 오는 날 오토바이를 타본 적도 없고, 안전장비도 부족해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뉴욕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며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당초 호텔과 오빠 집을 오가는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를 대여했다고 밝힌 이시영은, 며칠 뒤 본격적인 롱아일랜드 투어에 나서게 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그는 헬멧에 묻은 빗방울을 손으로 닦아내며 묵묵히 주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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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의 주행을 마친 뒤에는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시영은 "비 때문에 긴장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밥을 먹고 한참을 달리다 지퍼를 내리니 너무 편해졌다"며 "이제 배가 나와서 청바지가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3월, 2017년 결혼한 요식업 사업가 A씨와 8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이시영은 지난 8일 이혼 4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고백해 논란이 일었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직접 내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려 한다"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내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