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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다음 달 4∼5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25'(KSC 2025)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AI·양자 융합의 미래'(The Next Frontier: HPC with AI and Quantum)를 슬로건으로 HPC와 계산과학공학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와 학생들이 모여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최신 기술과의 융합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첫날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내년 도입되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에 대한 소개와 최적 활용 방안, 국내 대형 슈퍼컴퓨터 운영 현황 등을 다룬다.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는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9천936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8천496개를 탑재해 614페타플롭스(PF·1페타플롭스는 1초당 1천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이론 성능을 갖추게 된다.
둘째 날에는 칭화대 김기환 교수와 NC AI 이연수 대표가 각각 '전통적 계산의 경계를 넘어: 양자컴퓨터의 도전과 통찰', 'GPU 클러스터, 창작의 새 시대를 열다: 멀티모달 AI 혁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KSC2025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식 KISTI 원장은 "HPC가 AI·양자컴퓨팅과의 융합을 통해 단순한 계산 자원을 넘어 미래 기술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HPC 생태계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