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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과 조혜련이 연예계 일상에서 만난 빌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경실은 "당시 연예계에는 앞뒤가 다른 사람이 정말 많았다. 말을 함부로 하는 선배들도 정말 많았는데 누구하나 그런 모습에 저항하지 못했다"며 "그때 나는 '정말 못배운 사람이군요'라고 말하면서 반항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선배들에게 찍혀 신인상도 데뷔 하고 4년만에 받았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의 '빌런'은 의외로 가까이 있었다. 이경실이 그 주인공이었던 것. 조혜련은 "이혼 후 방송활동을 접고 중국에 머물렀는데, 방송에서 이경실 씨가 내 이야기를 하면서 펑펑 울더라. 감동적이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날 소재로 방송을 하는 그런 종류의 빌런이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경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빌런들은 대체로 마음이 허하고 아픈 사람들이더라. 안타까운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안하다. 일단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해 줬고 조혜련도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기도를 해준다"고 말했다.
'신여성'은 이경실과 조혜련의 팟캐스트 형식의 유튜브 콘텐츠다. 또 코미디언 이선민이 MC로 참여해 젊은 세대의 입장을 대변해 진행을 이끌고 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2030 세대들에게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경실 조혜련의 '신여성'은 격주 화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를 통해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