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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김진웅 KBS 아나운서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도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던 도중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정말 결례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가 되어선 못 산다"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의 아내인 가수 장윤정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진웅 아나운서는 장윤정에게 직접 문자로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은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한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며 "사과하는데 에는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 말 하지 않겠다. 앞 날에 여유, 행복,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방송 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이하 '사당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작진입니다.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책임 있고 성숙한 방송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