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스타킹' 방송 조작 최초 고백…"'빚 1000만 원' 다 작가가 시킨 것"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이은지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출연 당시 연출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최초 고백했다.

지난 달 3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코너 '요정식탁'에는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개그우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상서 이은지는 "고등학교 때 댄스스포츠를 잘해서 대학 진학도 댄스 쪽으로 생각했다"며 "서울예대 무용과, 동덕여대 체육교육학과에 원서를 넣었지만 모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조언으로 개그맨 시험에 도전해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부모님 반응에 대해 물었고 "합격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 주셨다. 동아방송예술대에 간 걸 굉장히 행복해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이은지는 과거 '스타킹'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작가님이 '부모님이 반대했다'고 말하라고 시켰다. 또 빚이 없는데도 '빚이 1000만 원 있다'고 하라고 해서 말했는데, 지금도 그걸 믿고 걱정해 주는 분이 많다"고 웃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그때는 20살이라 방송이란 게 이런 건가 싶어 시키는 대로 했다"며 방송 조작 논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지는 "언젠가는 어디 가면 얘기하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말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최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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