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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CEO 송은이가 자신 때문에 직원들이 담패를 많이 피운 사연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XX 보이스피싱인가. 내 휴대폰 번호 유출로 누가 숙이 인 척 한다' 싶었다"면서 "진실인 걸로 밝혀지긴 했다"며 웃었다.
이에 김숙은 "캐릭터라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다. 뚱하니 있는 캐릭터니까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면 너무 고마워하고 너무 감사해한다"면서 "언니는 매 번 친절한 스타일이지 않냐. 그러다가 불쑥 올라오면 '왜 저러냐'는 말이 나온다"며 정확한 자기객관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6km 아침 러닝 후 출근해 회의에 참석했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직원들이 담배 많이 피웠다더라"며 직원들이 느끼기에 그날따리 유달리 예민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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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숙은 "은이 언니가 참 좋은 사람이지 않냐. 모임을 7개에서 10개 정도 하시고 사업을 하시고 미팅을 일주일에 한 10개 정도 하시고 본인이 이걸 다 해낸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면서 "'긍정의 힘이 이렇게 안 좋은 거구나. 나 괜찮다. 멀쩡하다'고 하는데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숙은 "운동을 줄이든지 회의를 줄이든지 해라"고 했다.
이에 송은이는 "아침 러닝은 이제 안 한다. 그날 너무 힘들더라"면서 "아침에 러닝 하고 집에 가서 샤워로 충전 후 깨끗한 옷을 입고 왔으면 기분이 상쾌했을텐데, 종일 못 씻어서 기분이 안 좋았다. 눈치 보이게 되고"라며 예민할 수 밖에 없었던 그날을 떠올렸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송은이는 직원들에게 휴가 지원금 10만 원을 주는 등 남다른 회사 복지로 화제를 모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