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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역사·예술가치 배운다"…울주 청년 문화기행

기사입력 2025-09-05 09:32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3일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시민이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12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25.7.13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 땅을 살아간 옛사람들의 삶이 생생히 깃든 바위그림,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한국의 두 암각화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유산으로,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2025.7.12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반구천과 반구대 암각화 (울산=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천과 반구대 암각화. 2025.5.27 kane@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울주군청년센터 주관으로 오는 9일과 10월 14일 오후 2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울주 청년 문화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청년 세대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특강을 통해 암각화의 문화사적 의미를 배우고, 채색 실측 병풍 감상과 더불어 암각화 속 대표 제재인 고래를 활용한 실크스크린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이론과 체험을 결합해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울주군 청년정책 플랫폼 홈페이지(www.ulju.ulsan.kr/dreamwings/)나 전화(☎052-204-1329), QR코드 등으로 받으며, 회차별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문화기행은 청년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성과 감수성을 발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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