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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제11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가한 10개국 51명의 한인 정치인이 4일 경복궁과 창경궁을 둘러보며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전원 한복을 입고 창경궁 야간 관람에 나선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명정전과 문정전의 아름다운 내부를 둘러보고, 고궁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
이 올레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유느사바트구의회의원은 "궁궐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며 "한국인의 자긍심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충기 미국 메릴랜드주 행정법원장도 "오래전 낮에 왔던 창경궁을 밤에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행사를 인솔한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재외동포들이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되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고국과의 연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hyeons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