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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광규가 '절친' 최성국의 결혼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권민중은 "내가 언니, 오빠들을 판가름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다들 '나는 이런 연애를 꿈꾼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근데 (김)완선 언니가 원래 조용하다가 한 번씩 말하는데 그때 '그래서 우리가 다 결혼을 못 하는 거야. 연애를 상상으로만 한다'고 했다. 그래서 다들 공감하고 빵 터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성국 오빠도 '다들 정신 차리자. 정신 차리고 설거지나 하자'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런 오빠가 느닷없이 결혼했다. 성국 오빠 결혼식에 가서 이 오빠(김광규)가 제일 흔들렸다"며 "우리 모두가 성국 오빠한테 '너가 제일 늦게 결혼할 거다', '너는 아예 못하는 거로 해라', '너가 꼴찌다. 우리는 다 해도 넌 못 한다'라고 했다. 그렇게 주목받던 사람인데 결혼하니까 (광규) 오빠가 완전 멘붕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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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민중은 "(최성국이) 정말 영화 같이 만났다. 용기 내서 성사되니까 광규 오빠가 흑화됐다. 이전에는 '나에게도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다가 '나에게도 올 거야'라는 식으로 되어버렸다"며 "'(최성국이) 애를 낳아? 나도 빨리 애 어떻게 해야 해'라고 하면서 그때 마음에 불이 지펴졌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성국 오빠 때문에 많이 힘들구나'라고 했더니 '미칠 거 같다'라고 하더라. 계속 둘이 단짝같이 지냈으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왜 게스트로 불러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